고양아티스트 Solo exhibition 김 소 연 Q&A
(어울림미술관 제1전시실 2.14 - 3.10)
김소연-_붉은달_162X130.3cm_캔버스에_아크릴_2019
1.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1-a. 일상들이 모여 이루어진 삶 그리고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하나의 모습으로만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시간과 함께 엮이며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날들이 모여있다. 일상은 겹겹이 쌓이는 세월의 환경 안에서 차곡차곡 모여 하나의 고유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1-b. 고단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추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
2. 작품을 표현하는 방법, 재료, 소재 등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아크릴을 재료로 일상에 관련된 것들을 주관적으로 변형하여 그린다. 주제를 a. 흰색으로 표현해서 부재와 부활의 의미를 나타내거나, b. 작은 픽셀들의 집합체로 그려서 주제가 일상들로 이루어진 것을 나타낸다. c. 빛이 있는 일상을 그림으로써 희망을 얘기한다.
3. 작품세계를 구축하는데,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상에서 신문, 책을 읽거나 음악 감상, 산책 등을 하며 느끼는 생각이나 감정들에서 작품이 구상된다.
4.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나요? 그 작가의 어떤 점을 좋아하시나요?
두 작가를 말하고 싶다. 조르지오 모란디의 작품들은 소소한 소재, 담백한 색으로도 큰 울림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진정성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마크 로스코는 색만으로도 감도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5. 고양시에 나만의 특별한 공간이나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호수공원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크고 작은 돌들을 호수 안과 밖에 설치한 곳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6. 만약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어떤 형태로든 작가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7. 10년 후에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색을 잘 쓰는, 마음을 울리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8. 고양아티스트 365 Solo exhibition에 참여하게 된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고양시의 작가들 지원정책에 감사드리며 이 곳에 적을 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더욱 활기차게 작업에 열중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