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고양아티스트 365>展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진행되는 전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순차적으로 개인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여덟째 전시는 권치규 작가 입니다.
[전시장 :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B2 제3전시실 ㅣ 전시기간 : 11/05(화) ~ 11/10(일)]
권치규 작가님께 작업과 작품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나의 작업들은 욕망 내지는 존재론적 힘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가시화의 방식은 매개적이거나 직접적일 수밖에 없다.
기존의 작업들이 힘을 표현하는데 있어 개념적, 상징적, 기호적 재현 가능성들을 포착하는데 집중하면서
다소간 간접적이고 매개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면 최근의 고무줄 작업들은 반대로 힘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매개적 작업들이 힘의 실재성을 드러내는 데 다소간 한계가 있었던 반면,
직접적 작업은 재료의 물질성이 강조되어 실재성은 극대화되나 예술적 매개라는 규범이 훼손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번 작업들은 힘의 실재성을 가시화함에 있어 작용하고 있는 힘 그 자체를 재료를 통해 고정시킴으로써
기호적 성격과 실재성을 동시에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
상징, 도상, 지표라는 기호의 세 가지 유형 중에서도 실재성을 직접 담보할 수 잇는 것이 바로 지표라고 했을 때,
나의 이번 작업들에서는 힘 그 자체를 지표적 기호로 전이시킴으로써 기존 작품들의 방법들을 종합해 내고자 했다."
또한 권치규 작가는 이번 <2013 고양아티스트 365>展에 공간을 감안하여 최근 대표작 위주로 선보인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