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 공연소개
사회연대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합창’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함께, 지치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평화와 생명존중을 염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로 응원하고 위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부 – 시노래
2부 – 가요편곡
3부 – 위안부이야기
4부 – 먼 훗날의 사람들에게

평화의나무합창단은 평화를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시민합창단입니다. 건강한 합창문화를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노래하며, 성숙하고 민주적인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자립형 문화공동체입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소속으로 2007년 창단하여 20대부터 70대까지 백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휘 김준범, 반주 한지혜

■ 프로그램

광복 71돌의 해에 또다시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지금’, ‘나’의 문제로 껴안고 위로하며 함께 손잡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세대의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도라지꽃>이라는 노래에서는 ‘꽃이면 꽃과 같이 사람이면 사람 같이 되찾아야 할 인생, 되찾아야 할 이름’, ‘나는 이역 땅에서 숨진 한송이 도라지꽃’이라며 울부짖는다.
꽃 같은 소녀의 나이에 끌려가 70년 세월, 위안부 할머님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곡이다.
<멋 훗날의 사람들에게>라는 곡은 일본 곡을 번안한 노래로 1998년 일본 “새부인신문”에 게재된 ‘먼 훗날의’ 시를 사이타마합창단 반주자이며 작곡자인 요시다 게이코가 작곡하여 2013년 11월 동일본 대지진의 아픔을 담은 연주회에서 초연된 곡이다.
어제,오늘,내일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의 울림이 큰 노래로 애틋하고 서사적인 멜로디가 매우 돋보이는 곡이다.
그 외에도 시를 노래로 만든 곡, 편곡된 가요를 부르며 청년문제에 좀 더 가까이 공감하고자 한다.
현장공연을 통해 시대의 아픔이 있는 곳,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 노래로 연대하는 평화의나무합창단이 들려드리는 또 다른 이야기, 나누고 싶은 평화와 위로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