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써 로고 매주 수요일에 발신하는
아트시그널 Vol. 21
2022년 12월 4주차
고양문화재단 뉴스레터

✍️
올해
마지막 정기 뉴스레터입니다.

예술이 함께하는 여러분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 날들을 추억하며
마지막 호에서는 한 해동안
시시각각 꼭 짚어봐야 할 좋은 뉴스를
아낌없이 전해주셨던
박돈규 기자님께 여쭤봤습니다.

“2022년 문화예술계는
어떤 뉴스로 기억될까요?”

✉️ 이번 주 Answer
2022 문화예술계
7대 뉴스

글_ 박돈규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2006년 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는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다.
저서로 ‘뮤지컬 블라블라블라’
‘여기쯤에서 나를 만난다’ 등이 있다.

김광현 지메일

창밖으로 눈이 펑펑 쏟아진다. 한 해를 돌아보는 글을 쓰려고 앉았는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었다는 소식이다. 차들이 속도를 늦추며 서행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지난 1년을 천천히 복기해 본다. 어떤 사건들이 우리 문화예술계를 진동시켰을까. 7가지 빅 뉴스로 2022년을 결산한다.


① ‘한국의 안데르센’ 이수지
첫 낭보는 3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날아왔다.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안데르센상이 한국 작가를 호명하기는 처음이다.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 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제정된 이 상은 아동문학계의 최고봉으로 통한다.
안데르센상은 한 작가가 창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데 그동안 모리스 센닥,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앤서니 브라운 등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들이 수상했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가장 정제된 스타일로 가장 진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신나는 놀이”라고 평가했다. 그림책의 역사에서 ‘글 없는 그림책’이라는 분야를 그녀가 재조명하고 그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② 마침내, ‘헤어질 결심’
산에서 남자가 추락한다. 형사 해준(박해일)은 남편이 죽었는데 동요가 없는 중국인 아내 서래(탕웨이)를 용의 선상에 올린다. 잠복 수사를 하며 그녀를 관찰하는 동안 의심은 점점 관심으로 변해간다. 취조실에서 해준이 서래와 고급 모둠초밥을 먹고 물티슈로 함께 탁자를 닦는 장면에 이르면 관객은 혼잣말을 하게 된다. 저것은 심문인가 연애인가?
박찬욱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5월 28일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범죄도시2’가 코로나를 뚫고 천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면, 작품성 측면에서 올해의 수확은 ‘헤어질 결심’이다. N차 관람 열풍도 불었다. 해준과 서래를 이어주는 것은 뿌연 안개. 정훈희 노래 ‘안개’가 반복 재생된다. 한국말이 서툰 중국인 서래가 ‘붕괴’가 무슨 뜻인지 검색하는 대목은 그 어떤 사랑 고백보다 더 격정적이다. ‘헤어질 결심’은 최근 미국 골든글로브 비(非)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유력하는 관측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컷
③ BTS가 ‘군백기’ 시작
K팝의 아이콘 BTS(방탄소년단)가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 7인조 보이그룹은 6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향후 개인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해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등 외신들은 BTS의 충격적인 활동 중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BTS는 올해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를 내고 제1막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의 ‘군백기’(군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시작됐다. 맏형 진(30)이 12월 13일 입대했다. BTS는 모든 멤버가 무대에 서는 완전체 공연은 2025년까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팬 플랫폼 위버스에는 세계 아미(ARMY)들이 각국 언어로 “아미는 달과 지구(진 솔로곡 ‘문’의 가사)처럼 BTS와 함께하겠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차라리 후련하다” “시간은 금방 지날 것” 같은 반응도 나왔다.
 
출처 BTS BIGHIT MUSIC 홈페이지
④ 임윤찬 신드롬
해외 유학 경험 없는 18세 피아니스트가 세계 음악계 정상에 올랐다. 6월 19일 미국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임윤찬(한국예술종합학교)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 대회(2017년 선우예권)에 이어 이 콩쿠르 2연패 기록을 세웠다.
임윤찬은 2018년 클리블랜드 청소년 국제 콩쿠르 2위, 2019년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부터 ‘차세대 조성진’으로 꼽혔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쇼팽(폴란드), 퀸 엘리자베스(벨기에), 차이콥스키(러시아) 등 이른바 ‘3대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정상급 대회로 꼽힌다. 임윤찬의 대회 결선 곡이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영상은 유튜브에서 며칠 만에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누렸다. 귀국 후 연주회 티켓은 초고석 매진될 만큼 ‘임윤찬 신드롬’이 일었다. 부끄럼 많은 이 소년은 피아노 앞에만 앉으면 흠결 없는 연주력과 폭발적 타건(打鍵), 확신에 찬 해석을 들려주고 있다.
 
출처 유튜브 유니버설뮤직 클래식 Universal Music Classics 채널
⑤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6월 29일 첫선을 보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월한 부분(천재)과 열등한 부분(자폐스펙트럼장애)을 한 몸에 지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배우 박은빈이 연기한 우영우는 고집스러울 만치 정직하고 정의로우며 성실하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은빈의 연기력과 매력이 성공의 핵심 동력이었다. 우영우가 자기를 소개할 때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라고 강조하는 장면은 현상의 이면을 바라보자는 ‘우영우식 시선’을 담고 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은 유행어가 됐고 “우 투 더 영 투 더 우/ 동 투 더 그 투 더 라미”로 흘러가는 ‘우영우 인사법’도 인기를 모았다. 박은빈은 “목소리 톤, 걸음걸이, 손짓은 물론 동공으로도 연기한다”는 찬사를 받는다. 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 ‘Extraordinary’처럼 비범한 재능이다.
 
출처 채널 ENA 홈페이지
⑥ 에미상 받은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
영화와 대중음악에 이어 K드라마도 언어 장벽을 깼다. 9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에미상에서 비(非)영어 시리즈가 주요 부문에 오른 것도, 한국 배우와 감독이 수상한 것도 모두 최초의 일이다. 외신들은 “황동혁, 이정재 두 사람이 역사를 새로 썼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쌍문동 백수 성기훈(456번 참가자)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는 일자리를 잃고 술과 도박에 빠져 사는 하류 인생이지만 드라마 속 서바이벌 게임에서처럼 현실에서도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는 이후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많은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요즘엔 영어 회화를 ‘열공’ 중이라고.
 
출처 넷플릭스
⑦ 위로를 준 ‘사유의 방’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국박)에 있는 ‘사유의 방’이 개관 1년 만인 11월 23일에 누적 관람객 66만명을 모았다. 평소 박물관과 담쌓고 지낸 사람들까지 잡아당겼다는 뜻이다. 무료 상설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2006~2007년 ‘루브르박물관전’을 뛰어넘은 국박 최고 흥행 기록이다.
사유의 방에는 경사(1도)가 있고 시야의 소실점에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극적인 오르막을 느끼며 두 주인공에게 다가가는 구조다. 단순한 호기심부터 근심이나 불안, 또는 희망을 끌어안고 도착한 관람객들은 “1400년을 견딘 반가사유상의 온화한 미소를 보고 위안을 받았고 평온을 찾았다”는 후기를 남겼다. 어떤 시기에 어느 예술 작품이 새로 인기를 얻었는지 살펴보면 그 시대의 특수한 불균형을 이해할 수 있다. 대형 베스트셀러는 이 사회에서 무엇이 사라지고 있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중요한 몇가지,
짧게 말씀드릴게요~
아트앤써
1분 리포팅

아아- 12월 4주 차
1분 리포팅을 시작합니다!


✋ 22년 가을, 9월부터 약 3개월간 고양문화재단을 알리고자 열심히 활동해주신 고양문화재단 1기 서포터즈, ‘누리는자’의 BEST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서포터즈들이 남긴 생생한 후기를 보며 12월을 마무리 해보세요 :)
이번 주,
체크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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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2. 24
(토)
12. 25
(일)
11시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1시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3시 :
2022 조명섭 참좋은
‘달밤음악회’ -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14시 :
12월 상영테마 [그린치]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영화관

 
14시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4시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제23회 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기공연
“스프링어웨이크닝”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14시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6시 30분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6시 30분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6시 30분 :
[고양] 번개맨뮤지컬 : 우주최강 번개삼총사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7시 :
고양상여.회다지소리
정기공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7시 :
하늘소리색소폰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8시 :
2022 조명섭 참좋은
‘달밤음악회’ -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18시 30분 :
제19회 신일중학교
정기연주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9시 :
제23회 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기공연
“스프링어웨이크닝”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19시 :
제23회 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기공연
“스프링어웨이크닝”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19시 30분 :
2022 한양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To. 아트앤써 구독자

2022년 8월 무더운 여름,
‘아트앤써’로 처음 인사 드린 날이 생각 나네요.

벌써 2022년도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아트앤써를 구독하시면서
예술이 함께하는 여러분의 일상이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

총 15명의 필진들과 함께했던 아트앤써는
2022년도 21회차를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에 찾아뵐 예정입니다.

재정비를 통해 더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뵐 예정이오니,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아트앤써 뉴스레터 구독을 원하신다면
하단에 있는 버튼을 통해
구독 갱신 신청서 작성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 메일함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에는 더 건강하고
의미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 고양문화재단 뉴스레터 아트앤써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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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고양문화재단 뉴스레터 아트앤써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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