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지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전곡을 들으며 리뷰를 써봅니다. 2악장 오빠만세...ㅎㅎㅎ 많이 들었지만 의미를 갖고 전곡을 듣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고양시에 산다는걸 오늘 처럼 뿌듯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우리 50대 시민이 즐길수 있는게 뭐 있습니까..문화죠!  너무 고맙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번 뮤지컬 ANNE 보고나서 감동 받았는데 오늘도 그 이상의 행복함이었습니다.  피로가 다 풀리네요.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며 또 의욕이 넘치고.. 배우 두분과 현악4중주와 피아노.  마치 50명 오케스트라의 연주 같고 20명 배우의 공연 같이 꽉차고 빈틈이 없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동화 배우..짱입니다. 우리는 "기회"라는 표현을 성공의 경우에 쓰는 경향이 있죠. 그러나 기회는 실패, 좌절에도 해당 될거라고 생각해요. 실패와 좌절은 아무나 합니까? 견디고 이겨낼 역량이 있는 사람에게 좌절도 실패도 오는겁니다.  그것을 이겨 낼 기회를 얻는 것이죠. 라흐마니노프와 니콜라스의 우정이 실패와 좌절을 이기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번 교향곡 실패 후 극복하고 지금시대 각광을 받는 음악가로 남는 것은 좌절과 실패의 역경을 이겨 낼 "기회"를 잡은 것이겠죠.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본 많은 분들은 더 행복해 지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많은 분들이 좌절을 아기는 "기회"를 얻었으면 합니다.  고양시문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