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역시 아람누리공연기획팀의 선택이 옳았다. <br/>클래식 공연을 경험한 지 오래되지 않은 나는, <br/>작년 가을부터 고양아람누리에서 클래식 공연을 가끔 보았다. <br/><br/>브루스 리우의 타이틀! 쇼팽 콩쿠르 우승자!!!<br/>난 아람누리공연기획팀의 선택을 믿고 예매했다. <br/><br/>피곤한 일요일 늦은 오후, 혼자 온 관객에게 이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황홀감을 선물받았다.<br/>연주자의 연주가 시작되면서 피아노의 선율과 그의 다채로운 표정이 나를 더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전해주었다. <br/>집에 와서 이날의 느낌을 이렇게 적어두었다.<br/>‘그가 연주에 임하는 몰입에서 나오는 다양한 표정의 변화가 내게 황홀감을 선물했다. 경쾌하면서도 산뜻하고 때론 힘 있고 장중감이 느껴졌다. 아람누리 추천으로 이 공연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br/><br/>3월 5일 이후 브루스 리우 피아노곡을 찾아서 듣곤 한다. <br/>그의 사인본을 담긴 앨범이 내 품에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듯 하다. <br/><br/>피아노 연주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기립 박수를 전?다. <br/>앵콜 연주곡에 심쿵! 하기도 했다. <br/><br/>연주회가 끝나고 프로그램북을 구매하는데, 피아니스트가 준비한 앙코르곡이 더 많았는데, 4곡을 듣고 관객들이 많이 객석을 나가서 끝냈다고 한다. 그 나머지 곡들을 더 못 들어서 매우 아쉬웠다. 난 원래 공연장을 늦게 나오는 편인데 연주가가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하는 모습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 <br/><br/>좋은 연주가 일주일을 살아내는 힘을 선물한다. <br/>브루스 리우의 연주가 내게 그랬다. <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