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가족 모두와 명랑하고 유머 넘치며 끝까지 통쾌하게 웃을 수 밖에 없는 '세비야의 이발사'를 관람했습니다. 노래도 잘하지만 과장된 연기력인 알마바바의 매력에 특히 빠졌지만, 다른 모든 연기자들도 역시 사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간 캐주얼한 오페라(?)로 연출하여 오늘의 관객과 호흡을 맞추려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그런 연출에 땡큐를 드립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몸짓, 언어들을 느끼며 절로 몸이 들썩거렸고, 특히 중간중간 우리말로 훈수를 두는 센스까지 굿! 무대 세팅도 예쁘고 공연장도 예쁘고!!! 이런 공연 자주 마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