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오슬로 필하모닉과 메켈레의 완벽한 호흡, 오슬로필의 넓고 깊은 현과 강하고 대담한 관이 시벨리우스 2번 교향곡으로 아람누리 음악당을 꽉 채웠습니다. 1부 협연과 2부, 앵콜까지 푹 빠져 들었습니다. 
1부 후 아람극장 뒤 야외무대까지 잠시 산책했는데 가을가을한 정경이 오늘 공연과 너무 잘 맞아서 더욱 운치가 있었네요. 
오늘은 1층에서 들었지만 다음엔 2층 앞좌석을 노려야겠어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슈박스에 꽉 차서 푹 빠져 들을 수 있었는데 2층 1열은 사운드가 더 대단하겠다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람누리에서 좋은 공연 잘 잡으시네요. 다음에도 기대하겠습니다! 
큰 감동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느라 막상 메켈레 지휘자의 사진은 한장도 못 찍었지만 그래도 큰 박수를 보내드린 것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