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br/>모처럼 날씨가 풀린다는 소식에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신문에서 본 전시가 떠올랐다. <br/>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사진전. 경기 고양아람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세바스치앙 살가두 ''''아프리카''''란다.<br/>가기전에 다양한 후기들을 보고 갔다. <br/>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일산은 대체로 멀다는 내용... 왜 그러지? 울 가족은 자유로 따라 딱 한시간만에 도착했는데.<br/><br/>4,50대 되는 아주머이 아저씨들이 줄을 길~게 서 계셨다. 우리도 긴 대열에 합류. <br/>아람누리 회원이라 천원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괜시리 땡잡은 느낌이랄까. 가입해놓길 잘했다. 호홋.  <br/><br/>또 하나 땡잡은 느낌은? <br/>일요일이라 도슨트.. 전시 설명이 없다는 것에 실망했는데 마침 직원분이 단체가 와서 특별히 설명을 해주시고 계셨다. <br/>끼어서 울 가족도 경청 ^^V<br/>운 좋다 오늘 ㅋㅋ<br/><br/><br/>초등학교 입학을 앞 두고 있는 우리 상훈이.. <br/>그렁그렁한 아이의 눈과 아이들의 뼈, 주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엄마 너무 불쌍해.. 하며. <br/>아름다운 사진이다 싶지만 그 내면에는 고통받는 아프리카인들이 있다는 것.. 만감이 교차했다. <br/>상훈이가 사고싶대서 도록도 샀다. 사진이 작은것이 좀 아쉽다.. 사진전시인데 사진이 왜 작게 들어갔을까.. <br/>전시장 안에 있는 화집으로 그나마 마음을 달랬다. <br/><br/><br/>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매번 놓치는 전시.. 바쁜 삶 속에서도 가끔 이런 여유가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br/>모처럼 푸근한 날씨만큼 세 식구의 가슴도 훈훈해졌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