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코리아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게시판에 김미성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br/>-------------------------------------------------------------------------------<br/><br/>안녕하세요.<br/><br/>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br/><br/> <br/><br/>진보라와 함께하는 영화음악 여행 :방학숙제때문에 보게되었지만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진보라언니도 나오는 터라<br/><br/>정말 보길잘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음악회 였습니다. 특히 2부에 영화음악을 연주할때 스크린을 내린점은 어린아이들에게 이해를 더욱 쉽게할수 있다는 점과 더욱 흥미롭게 음악을 들을수 있었기에 그아이디어가 참 돋보였습니다. 또한 김 남윤지휘자님께서 문화생활 새내기들을 위한 설명들 잠깐씩 해줄 때마다 참으로 친절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br/><br/> <br/><br/>저는 좀 멀리 살았던 터라 공연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었습니다. 그러하여 전 들어오자마자 시작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 40번 g 단조 K. 550 을 듣게되었어요. 최 정민언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지 못한것이 참으로 마음에 걸리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은 김 남윤 지휘자님 께서 시작하기전 약간의 설명을 해주셨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아 빠른 이부분이 1악장 느린이부분이 2악장, 우아한 이부분이 3악장 그리고 매우빠른 이 부분이 바로 4악장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욱 집중하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의 지겨움도 있었습니다. 역시 중1밖에 안되어 아직 진지하고 깊은 음악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점이지요. 전 호주에서 한 음고의 공연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참 감명깊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코리아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좀더 부드럽지만 좀더 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 이런게 음악이고 이런게 프로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br/> <br/><br/>이렇게 한곡을 듣고 끝난 1부후 약간의 쉬는시간을 가졌을 때 저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는 저도 가끔 집에서 공부할때 틀어놓콘 했던 곡입니다. 길고 검은 생머리를 휘날리며 들어오는 진보라언니 !!! 정말 이쁘다는 생각과 참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보라언니가 약간의 편곡을 했다는 랩소디 인 블루는 거쉬인의 느낌또한 있었지만 좀더 현대적이고 좀더 진보라언니만의 음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보라언니의 두번째 곡이였던 사막의 폭풍,  오케스트라와 함께하여 원곡인 피아노곡보단 더욱 웅장했던 음색안에 진보라언니가 음악을 즐기며 음악과 호흡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한다는 기분이 저런것이구나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야리야리한 몸에서 어찌나 그런 파워가 나오는 지 , 치다가 끝에 있는것을 더욱 파워 풀하게 치기 위해 살짝 일어나고 들썩거리는 모습은 저에게 왠지모를 희열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진보라언니가 어색하게, 아니 수줍게 웃으며 약간의 혼동과 함께 어리숙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자 아 난 진보라언니의 진짜 팬이 되어버렸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닮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하였습니다.<br/><br/> <br/><br/>진보라언니가 무대를 나가고 진짜 영화음악이 시작되었다. 그냥 오케스트라가 연주만을 할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스크린이 내려왔고 음악과 관련된 영화를 살짝 보여주었죠. 쉬엄쉬엄보는 약간의 여유를 되찾으며 전 연주자들을 한명한명 살펴보았습니다. 지휘자님의 바로 왼쪽편에 계셨던 약간의 연세가 있어보이시던 바이올린 연주자와  그 뒤에 하늘하늘 옷이 이쁘게 돋보였던 한 여자 연주자분 등등  007영화의 주제곡의 빠밤빠밤~ 전 그부분만 기억하고 있던터라 흡사 새로운 곡을 듣는 기분이였습니다.  2부의 4번째 곡인 타이타닉!! 타이타닉은 좀더 아름답고 슬픈 선율을 가지고있었는 데 이번에 인셉션이라는 영화에나온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와 스크린에 빛춰지는 앳된 디카프리오의 모습은 타이타닉 주제곡과 비슷하게 섬세한 용모를 가졌다는 것을 세삼스럽게 느꼈답니다 ^^.<br/><br/> <br/><br/>제가 정말 DVD까지 가지고있는, 정말 아끼는 케리비안의 해적! 케리비안의 해적을 좋아하는 이유중하나가 영화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주었던 주제곡 이였는데, 음의 강약과 타악기의 소리 그리고 빠른 박자와 어우러진 음악은 스크린이아닌 오케스트라연주자들에게서 눈을 땔수 없게 만들었었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저런 아름다운 음악을 낼수 있는가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였지요. 음악이 커지고 음악이 작아지고, 그러한 선율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전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브라보 <br/><br/> <br/><br/>마지막 곡이였던 슈퍼맨의 곡을 시작할 때 지휘자님이 살짝 알려주신 대로 금관악기 연주자들은 심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듣는 관중을 위해 열심히 더욱 최선을 다해 금관악기를 부는 모습은 정말 감사함을 느끼게 하였죠. 얼굴에 홍조가 오르다못해 사과처럼 새빨게진 연주자들에게 더욱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br/><br/> <br/><br/>본래 연주가 끝이나고 2곡의 앵콜이 끝난 후 <br/><br/>항상 2시간을 지나 끝내 뭐라 말을 들었다는 지휘자님의 말씁과 함께 재미있었던 아니 가슴벅찼던 음악회가<br/><br/>끝이났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보니 홀에 지휘자님이 계시더군요. 악수를 청하고 싶었지만 저는 수줍은 여중생일 뿐이라 감히 다가서지 못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인도 받아보고싶었는데 말이죠. 흠,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져버렸군요.<br/><br/> <br/><br/>이렇게 즐거운 음악회를 만들어주신 진보라언니와 최정민언니 그리고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원들에게<br/><br/>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다음에 아람누리에 다시 오셔서 공연을 하실수 있다면 꼭 다시한번 연주를 듣고, 또 사인도 받아보겠습니다 >0<<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