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저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아이들과 <창의적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천정연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상뻬의 팬으로서 며칠전 초등학교 아이들 10명과 함께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미술+음악 통합수업을 했어요.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낭독해 준 후 30개의 장면 중에 한장면씩 제비뽑기를 해서 자기가 맡은 장면을 그리게 하고 벽에 붙였어요. 자신의 그림과 상뻬의 그림을 비교해보기도 하구요. 그렇게 완성된 그림악보를 음악으로 연주했어요. 작곡을 전공한 음악선생님께서는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가지고 음악을 작곡하셨거든요. 책을 읽어가면서 중간중간 다양한 악기를 가지고 효과음을 내면서 하나의 음악극을 완성했어요. 2시간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아이들은 상뻬의 그림으로 미술과 음악을 경험했지요. 자신들이 그린 그림이 중간중간 들어간 새로운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책으로 만들어 주었더니 소중하게 간직하더라구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아람누리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 통합수업을 해보면 어떨른지요. 
자세한 수업내용은 1000ssam.egloos.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의는 daknamoo@gmail.com으로 주셔요.
좋은 전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