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리뷰

아람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한다는 정보를 얻고 한번 보러가볼까?<br/>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러 갔습니다.<br/>2023년 12월 09일 오후 07:00 공연으로 예매하고,<br/>엄마를 모시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br/>저희 둘 다 발레 공연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고.. 줄거리 자체가 동화이기도 하고..<br/>제가 아는 발레는 분홍색 발레복과 토슈즈를 착용하고, 단순히 우아한 동작만을<br/>구사하는 무용이였기 때문에 7시에 저녁 먹고 가면 지루하고 졸리지 않을까 않을까 <br/>걱정을 살짝 했었습니다.<br/>그런데 이러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화려하고, 몰입감있는 공연이였습니다.<br/>극마다 화려하고 예쁜 의상, 악세사리 그리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안무까지!<br/>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풍성했고, 다같이 추는 군무가 너무 황홀했습니다!<br/>영화를 보는 것 같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무대 장치도 너무 좋았습니다!<br/>2층이라 혹시 몰라서 오페라글라스를 챙겨갔는데 덕분에 발레단분들 표정까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br/>표현을 하고 감동을 받는데에 있어서 가장 쉬운 방법이 대사인데, 이러한 대사 없이 표정과 안무만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발레단분들께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br/>화려하고 기억에 남는 안무들도 많았지만,<br/>엄마랑 둘이서 마네킹처럼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계시는 발레리나, 발레리노분들이 대단하다고 <br/>소근소근 했습니다!<br/>엄마가 딸내미 덕분에 연말에 이런 공연도 보고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br/>유니버셜 발레단에서 좋은 공연을 보여주셔서 엄마께 좋은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br/>집으로 가는길에도 여운이 계속 남아서 엄마랑 매년 연말에 공연 보러 다니자고 약속했습니다!<br/>연말에 저희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신 유니버셜 발레단과 고양문화재단에 감사드리며,<br/>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리겠습니다!<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