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새소식

1. 작품 감상하기 - 현대적으로 풀어낸 왕실문화 이야기

미술관 교육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즐겁게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친절한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보면서 조선 왕실문화에 관해 다양한 현대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미술 작가들의 생각을 읽어본다.

2. 체험 공간 둘러보기 -의궤, 고지도, 유물들을 통해 알아보는 왕실문화와 왕릉 이야기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장소 벽면에 조선왕조의궤를 참조하여 일러스트로 쉽게 풀어낸 왕의 일생을 교육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며, 일러스트마다 해당하는 내용을 만화를 대하듯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바닥의 일부에 왕릉의 위치를 표시해놓은 고지도를 장판처럼 깔아놓음으로써 아이들이 직접 들어가 움직이며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때 고지도 위에는 전시에서 선택한 8인 존재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일러스트로 표현되어있어, 자연스러운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하여 고지도가 설치되어있는 공간에서는 8인을 모습을 담고 있는 목각인형을 비치해둘 예정으로, 전시효과와 놀이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체험 공간의 1/3 정도 되는 공간에는 특별히 왕실의 장례문화를 엿보기 위한 작은 전시실이 조성된다. 왕릉제례에서 쓰이는 제기들의 일부, 독일의 축제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고양시 상여의 방상시 탈, 깃발, 잡귀를 막는 도구 등이 전시되어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왕실의 장례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3. 왕릉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 영상 2개

문화재청에서 특별히 제공해준 영상을 통해, 건축물로서의 조선 왕릉이 어떠한 축조 방법으로 지어졌는지 간략하게 배워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조선 왕릉에 대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1) ‘조선왕릉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건축물로서의 왕릉을 집중 조명한다.
 

2) ‘한눈에 보는 조선왕릉’ :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에 대한 입체적인 영상과 설명
 

4. 워크북 활동

1) 우리와 입는 옷이 달라요

‘조선 왕족들과 현대인들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을 때, 가장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복장일 것이다. 1950년대도 먼 과거지만, 그 때와 현재의 옷차림이 완전히 상이한 형태를 가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조선시대와 지금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복식 문화를 간접 경험해보려는 취지의 활동이다.

임금님과 왕후마마를 모티프로 만든 남성, 여성 캐릭터에 평상복, 혼례복, 제례복 등 관혼상제와 관련된 여러 의상과 장신구들을 스티커로 만들어 자유롭게 매치해보는 과정을 통해 왕실의 복식문화를 익힌다.
 

2)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이제는 사극에서만 만날 수 있는 존재들, 고요한 왕릉을 마지막으로 아스라이 사라진 존재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전시에서 다루고 있는 8인을 중심으로 작지만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들어보자! 고지도 속 왕릉의 8명의 존재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일러스트로 표현되어있던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다시 복습하는 코너. 일러스트로 표현된 에피소드들만 워크북에 인쇄되어있고 옆 칸에 누구의 이야기인지 이름을 써넣어 본다.
 

3) 어흥! 우리 집은 내가 지킨다 - 나무 그림 그리기

장례문화를 다루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생각해볼 문제인 죽음.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체험 공간의 소규모 전시와 일러스트 벽화를 통해 친근하게 체험해보았다. 특히 소규모 전시장에 있는 방상시 탈은 왕이나 주요 인물들의 장례식 때, 상여의 가장 앞부분에서 잡귀를 쫓고, 묘소에 도착해서는 악귀를 쫓는 데 사용했다고 하며 장례의 마지막에 태우는 것이 관례이다. 그렇기에 방상시 탈을 대신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왕릉을 수호하기 위해 세우는 동물 석상-석마(石馬), 석호(石虎), 석양(石羊)-에 대해 간략하게 공부하고, 능을 호위하는 수호신의 의미를 가지는 석호 탈을 만들어 본다. 호랑이해를 맞아 더욱 의미 있는 체험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