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전시이야기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퐁피두센터에서는 Uniond of Modern Artists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UAM 전시 리뷰를 이번 호에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UAM은 20세기 프랑스의 모더니티를 구체화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1929년에 창립된 이 단체는 여러분야의 최고 예술가 단체 중 하나였고, 오늘날 유럽의 다른 아방가르드 운동과 함께 기억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예술적 학문과 분야를 결합하여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였다. UAM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기를 원했고, 지속적으로 이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19세기 말 프랑스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장인들은 함께 그들의 이상을 공유하였다. 좀더 많은 대중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식의 기능적 디자인을 구상하였다. 이는 벨기에의 아르누보 운동과 맥을 같이한다. 집안 그자체가 실험의 대상이 되었고, 이는 건축과 디자인 모두에 해당되었다. 특히 프랑스 장식예술은 상징주의 회화와 인상주의 회화에 영향을 받았다. 1896년 건축가 프란츠 주르댕(Frantz Jourdain)은 <건축가의 인상>이라는 전시를 기획하기도 하였다. 이 전시는 피에르 버나드, 에두아르 뷜라드, 모리스 데니스 등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과 함께 열렸다. 프란츠 주르댕이 1903년 파리에 살롱도톤을 창립하였다. 여기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회화 작가와 조각가와 어울리게 되었다. 그로인해 1905년 대중은 다채롭고 비형식적인 꽃무늬 인테리어 공간에 강한색이 특징인 야수주의 작품을 함께 보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 말레 스티븐슨( Mallet-Stevens), 아일린 그레이( Eileen Gray), 샬롯 페리안드(Charlotte Perriand), 르네 허스트(René Herbst ), 피에르 샤루(Pierre Chareau) 등 상징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약 50년 동안이 그들의 새로운 모험을 보여주었다. 아르누보, 아르데코부터 시작하여, 이 작품들이 어떻게 국제적인 경쟁자들과 구별이 되는지 그 사례를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었다. 

 

 

 

 

 

 

 

[글 :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