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진작가 초대전19] - 박현두 작가 인터뷰
박현두 작가는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사회의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사회의 구성원인 동시에 가족의 일원이듯이 각 개인은 시시각각 주인공과 이방인 사이를 오갑니다.
작가는 유학 중에 이방인으로 느껴졌던 자신을 다른 의미로 찾아보려 시작한 작품이 '안녕 이방인 1' (GOODBYE STRANGER 1)시리즈 입니다. 이어서 방송국 세트장에서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조망한 (GOODBYE STRANGER 2), 거대함을 배경으로 보여지는 미미한 존재들의 유희를 다루는 (GOODBYE STRANGER 3) 까지 점점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인간 가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배경이 되는 인공적 풍경, TV 세트, 공연장 무대는 현대적 삶의 배경이자 우리 스스로 사회적 존재임을 확인하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이방인은 한 사회의 일원이면서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는, 거대한 시스템에 귀속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개별자로서의 한 인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