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리뷰 6건

• 성*향2010-07-29
  심장을 뒤 흔드는 색소폰 소리
  한여름 태양을 등에 업고 사랑하는 여인 셋이 나선 나들이었다
  별이 내리는 어둑한 저녁에, 희미한 조명을 받으며 근사한 와인을 마시는 
  멜랑꼴리한 분위기면 참 좋으련만, 그 흔한 비라도 내리면 더 좋으련만
  그러면서 들어선 데니정의 섹스폰 연주회였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바램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의 연주는 한 낮의 태양보다 더 뜨거웠고, 한여름 초록마저 흔들어 놓았다.
  감동의 파편들은 별이 되어 내렸고 와인보다 더 진한 정열의 선율은 나를 취하게 했다
  열정으로 젖은 대니정의 땀은 비가 되어 내 마음을 흠뻑 적셔주었다.
  
  Saxophhonist Danny Jung!
  그의 연주는 열정이며, 사랑이며, 영혼의 울림이다!
  
  보이지 않는 낮은 곳부터 더이상 오를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소리는 내 심장을 휘져으며 뒤흔들어 놓는다.
  찌꺼기로 가라앉은 감정들을 모조리 몰아내고
  출렁이는 감정의 요동은 나의 영혼을 깨운다
  
  선율을 타고 오르내리는 감동의 파동들이여~
  섹스폰 소리는 아스라한 추억으로 떠나 가슴 아린 사랑
  풋풋한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억눌린 슬픔과 좌절은 희열이 되어 소멸되고
  희망과 열정이 불꽃처럼 솟아 오른다
  
  내 인생의 아슬한 곡예처럼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서글프게
  내 쉼장을 뛰게한다. 희열에 몸부림 치게한다
  
  섹스폰 소리는 
  나를 깨우는 영혼의 소리이다
  내 심장을 흔들어 주는 가슴벅찬 감동이다
  가슴에 묻어둔 나의 열정이고 사랑이며
  내 삶의 소리이다. 그리고 희열이며 에너지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텅텅 비우고 조용히 다시 차오르게 하는 아름다움이다
  
  대니정의 열정과 진심에 사랑을 보낸다
  
  
• 김*이2010-07-29
  아침에 누리는 호사
  방학을 맞은 고등학생 딸아이와 아주 근사한 아침 음악나들이였어요.
  평소에 즐겨듣던 대니정의 음악을 라이브로 직접 그것도 가까이 볼 수 있었다는 건 제게 아주 큰 호사였지요. 대중가요에 빠져있던 딸도 대니정의 음악에 푹 빠진것 같네요. 90분이 참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정다감한 말투와 공연후에도 보여주셨던 사인회의 감동. 담에도 잊지않고 콘서트에 찾아갈겁니다.
  
• 박*원2010-07-29
  최고예요
  다행히 7월29일이 휴가 라서..갈수있었던 오전 공연..대니정의 공연이라서 정말 더더 멋진듯..
  
  열정적이고...좋았던 전에 아람누리에서 했던 데이브코즈 공연도 갔었는데..그공연도 좋았지만,
  
  대니정의 오늘 공연이 넘넘 좋았어요.....최고예요!
  
  
• 김*현2010-08-02
  뜨거운 아침도 좋았다!!
  아이가 방학이라 무지 고민하다 정말이지 놓치고 싶지않으 공연이라 무조건 갔어요...
  아이는 공연장 도착하니 자기도 보고 싶다구 난리...
  공연을 즐기는 아이지만 아직나이가 규정에 맞지 않아 할수 없이 놀이방으로 ...
  정작 놀이방에 도착하니 아니는 내심 더 좋아하는거 같았져..^^
  한국의 케니 지라.....
  워낙 케니 지음악을 들으며 자라긴 했지만 그와 견주이 섭섭할 정도로 넘 완벽했어여...
  가슴이 꽉차고 벅차는 기분....
  가슴 뻐근하도록 에너지를 받았네여...
  아이랑 손잡고 나와 뜨거운 태양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아이는 분수로 직행...
  파라솔 아래 그여운을 한참 느끼고 돌아 왔네여...
  오늘하루 왠지 부자가 된듯 그여운이 길었네여...
  감사해요...대니 정^^
• 김*희2010-08-06
  커피한잔과 같은 따스하고 푸근한 감동~
  색소폰 공연은 처음이라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혹시 수준에 맞지 않아 지루하고 긴 공연일까봐
  걱정도 있었다~그래서 혹시 한달에 한번 쓸수 있는 월차휴가를 덧없이 보내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막상 공연은 기대이상이었다~생각보다 대중적이고 열정적인 공연이 마음맞는 친구와 너무 공감할정도로 열정적인 공연이었다~
  대니정의 부드러운 미소와 인상과는 달리 영혼을 울리는 듯한 멋진공연은 요즘 불볕같은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와 같은 시원한 감동이었다~
  
• 김*희2010-09-14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속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은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두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LA와 텍사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 우연히 TV에서 흘러나오는 광고 속 음악을 듣고 감명을 받았는데,
  
   그 음악의 근원이 색소폰인 것을 알고 색소폰을 연주하기로 결심했다.>
  
  
  
  이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대니 정이 누구인지조차도 알지 못하고,
  
  그냥 아들 친구 엄마의 반 강제로 끌려가다시피 해서 보게 된 공연이었다.
  
  아이들은 방학인데다 날도 너무나 더워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전날 남편과 실랑이를 벌인 터라 기분 전환할겸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으라고 하고는 별 생각없이 공연장에 들어섰다.
  
  저녁 시간 공연도 아니고 아침 시간이라 그냥 이름없는 무명 색소폰 연주가의 공연이리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첫 곡 연주에 바로 대니정이라는 사람에게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대학시절 색소폰을 불던 선배를 좋아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는 미소와 가슴에서 들리는 심장박동 소리에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아이들의 걱정은 뒤로 한채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에 매료되어 너무나 금방 흘러간 시간이 아쉬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잊고 살았던 지난날들이 후회도 되면서...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내가 너무나 무미 건조하게 산 것 같아 
  
  더 오랫동안 대니 정의 색소폰 연주를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이렇게 좋은 시간과 마음 속에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신 대니정께 감사드리며
  
  물론 아들친구 엄마한테는 거하게 한턱 쏘고 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보답을 했죠!
  
  그리고 가장 한가한 아침시간에 주부들에게 이렇게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하신 관계자여러분들
  
  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