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공연소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가진 풍성한 사운드에 앙상블 특유의 섬세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챔버 앙상블,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바우(Camerata RCO)가 2015 년 11 월 전국 순회공연을 갖습니다. <그라모폰> 선정, 월드랭킹 1위에 빛나는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내일을 이끌어갈 젊은 핵심단원들로 구성된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바우의 내한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클래식의 깊고 완벽한 사운드의 감동을 보다 가깝고 친근한 모습으로 한국 관객에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아티스트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바우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등 핵심단원으로 구성된 공식 챔버 앙상블이다. 앙상블의 활동을 중요시 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성장해온 카메라타 로열콘세르트허버우는 연주자들 스스로가 하고싶은 음악을 보다 자유롭게 연주하고 오케스트라와 같은 큰 구성에서 누릴 수 없는 연주자들과의 친밀한 음악적 교류와 다양한 청중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음악적 에너지와 영감을 얻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기존 현악과 목관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5중주에서 부터 금관이 더해진 16중주의 챔버 오케스트라까지 연주할 프로그램과 성격에 맞게 자유롭게 파트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해설

Dvorak Czech Suite, Op.39 D Major
드보르자크 체코조곡 작품39 D장조

1879년 작곡된 드보르자크의 이 곡은 미국으로 귀화하기 전 그가 자신의 조국을 위해 쓴 모음곡이다. 제 1악장 서곡(Preludium), 2악장 폴카(Polka), 3악장 미뉴에트(Seousedska), 4악장 로망스(Romance), 마지막 5악장 푸리안트(Furiant)의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큰 관현악 모음곡으로 민족음악파인 드보르자크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F. Schubert Octet In F Major, D. 803
슈베르트 8중주 F장조, 작품번호 803번

슈베르트 의 명곡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곡은 베토벤의 후원자로 유명한 루돌프 대공의 시종장이자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페르디난드 폰 크로이어 백작으로부터 의뢰받은 작품으로, 1779년 작곡되었던 베토벤의 7중주 Op.70을 바탕으로 작곡되어 같은 6악장의 편성으로 서로 유사점이 많으며 다만 악기만 바이올린이 하나 더 많다. 슈베르트는 이 작품을  1824년 2월에 작업에 착수해 3월 1일에 완성하였는데 그가 1813년에 작곡했던 오보에 2대, 클라리넷 2대, 호른 2대, 바순 2대 편성의 관악8중주 F장조(Wind Octet in F Major, D.72)에 완성도를 더하여 현악사중주(바이올린 2대, 비올라, 첼로)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그리고 콘트라베이스를 추가하여 관현악적인 조성을 이루어 내었다.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되어 교향곡의 웅장함을 선보이는데, 아인슈타인이 세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소서>의 서곡으로 써도 좋을 만한 곡이라 평가하기도 하였다. 클라리넷의 선율로 시작되고 각 악기별로 교대로 연주되는  2악장 아디지오는 아주 인상적인 것으로 깊은 정감을 심도있게 들려준다. 이후 스케르초 형식의 3악장에 이은 4악장의 주제와 변주는 그의 작품 <잘라망카의 친구들>에 나오는 <라우라와 디에고의 이중창>에서 따왔다. 5악장 미뉴에트는 슈베르트 특유의 정취가 짙다. 이 8중주에는 그늘진 곳이 있는가 하면 긴장도 있고, 때로는 처절함도 깔려있는 의미 깊은 대규모 실내악의 명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