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리뷰 8건

• 윤*원2022-11-26
  너무 아름다운 공연 감사합니다.
  손민수 피아니스트께서 마제파 열연할 때부터 땀잊비오듯 쏟이지시더라고요. 음악에 집중해서 아름답게 표현하시는 것을 보고 저도 더 깊이 집중해서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초절기교 전곡도 역시 멋졌지만 1부의 위안이 저에게는 위안이 되었습니다. 눈물이 핑그르르... 가슴이 뭉클하는 순간의 기억을 오랫동안 추억할 것 같네요. 여리게 표현하시는 부분들이 다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부드러우면서 한음한음이 아니라 다 하나로 아름답게 연결되어 어떻게 그렇게 터치하고 표현하시는지 감탄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손민수 피아니스트님! 앞으로도 아람누리에 자주 와주세요. 항상 찾아 봽겠습니다.
• 박*미2022-11-27
  위로받고 화려한 기교에 감동받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서정적인 곡들이 제 온몸으로 들어왔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호흡을 가다듬고, 멜로디가 이끄는대로 제 마음도 따라갔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는 우리 모두가 약한 존재이고 서로 위로를 주고 받을때 진정 아픔이 치유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소 짧아서 아쉬워서 집에 도착해서 6 consolations 곡들을 찾아봅니다. 
  
  2부 연주는 왜 기교가 아니라 "초절기교"인지 명확히 알게 해주었습니다. 겨울내내 얼어붙었던 굵은 고드름이 간만에 나온 따스한 햇살에 녹듯이, 교수님의 땀방울이 이따금씩 뚝뚝 떨어지는데 그 무거움이 느껴졌습니다. 온 몸의 에너지가 마치 손가락 끝에만 응축된듯이 손끝에 실린 힘은 당당하고 천둥치듯 폭발하였습니다. 
  
  이런 훌륭한 연주를 지역 사회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며 흐뭇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년 이맘때에도 교수님 연주를 일산에서 또 듣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남*민2022-11-27
  피아노의 울림으로 치유받고 돌아왔습니다. 
  손민수님의 연주를 협연으로 보고서 언젠가 꼭 리사이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예매를 했습니다. 사실 집에서 꽤 거리가 있었지만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의 소리가 제게는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했는데 덕분에 좋은 음악을 귀에 담고 돌아갑니다. 저는 초절기교 전곡 중에서 선호하는 것들만 골라 듣곤 했는데 전곡을 이어서 들으니 이 곡을 전곡으로 듣는 것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저는 손민수님이 신중히 한 음 한 음 선택하여 타건하고 음악들 사이에 숨은 멜로디를 들려주시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백 번 음반을 듣는 것과 비교해 한 번의 실연을 보는 것이 주는 힘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미국으로 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음에도 고양 아람누리에서 손민수님의 리사이틀을 듣고 싶네요. 좋은 연주 감사합니다.  
• 고*림2022-11-27
  음향좋은 아람음악당에서의 손민수 피아니스트 리사이틀
  티켓팅 오픈때 예매했고 그때는 임윤찬님 반클라이번 우승 전이라 원하는 자리 잡기가 수월했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예당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순회공연을 하시고, 고양아람누리에도 마침내 오셔서 들을수 있었습니다. 올해 3월 신영체임버홀에서 손민수 피아니스트님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감명깊게듣고 길게 고민하지않고 예매하였습니다. 아람누리음향은 역시나 너무 좋았습니다. 아람누리에서 더 많은 클래식 공연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여*신2022-11-27
  러셀 셔먼 ,손민수  그리고 임윤찬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러셀 셔먼 교수로부터 피아노의 기교,스킬을 넘어서 정신적인 소양까지 사사한 손민수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이 11월26일 아람 음악당에서 공연되었다.일찌감치 사람들로 붐볐고 들뜬 마음들로 사진도 찍고 반갑게 얘기 나누는 등 공연을 기대하며 설레어 하는 모습들을 지켜 보면서 나를 비롯하여 모두들 얼마나 손끕아 기다렸던 공연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건반위의 철학자'란 이름으로 불리는 러셀 셔먼의 대표적인 레파토리인 리스트 초절기교, 2000년 초 스승의 녹음 실황을 옆에서 지켜 봤던 손민수 피아니스트의 이번 곡 선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게 아니었을까? 또한 그 운명적 뿌리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제자인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연주했다는 건 계보상으로 볼 때 너무 당연한 수순이란 생각도 들었다. 한 음 한 음을 누르는 순간 느껴지는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들, 깊이있는 표현력에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작곡가의 의도를 전달하는 매개자 역할로 손색이 없었다.특히 각각 곡들에서의 마지막  음의 페달링마저 완벽했다.섣부르고 성급하게 끊어내지 않고 배음을 끝까지 살려내는 음을 다루는 소중함과 친절함까지 느낄수 있었다.무엇보다 손목 질환으로 수술과 재활의 시간들을 견뎌내고 다시금 무대 위에 섰다는 자체만으로도 내겐 감동 그 이상이었다.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의 땀과 내면의 철학적 고뇌와 육체적 고통을 이겨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기립 박수는 절대 아깝지 않았다. 당분간 후학양성을 위해 떠나는만큼 지금 모습 그대로의 진심어린 가르침으로 늘 좋은 결실 얻게 되길 소망할 뿐이다.
• 김*람2022-11-27
  마음의 위로를 받은 공연
  요즘 힘든시기에 피아노연주로 위로를 받고온 기분이었습니다.너무 감동을 주는 연주였습니다.감사합니다
• 장*름2022-11-28
  연말을 앞두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연말을 앞둔 시점인 요즘이죠. 11월을 그냥 보내기 싫어서 양질의 문화 향유를 위해 계속해서 찾아 헤매던 중,
  고양 아람누리 손민수의 리사이틀 공연에 도달했네요. 시간은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클래식을 즐기기 좋은 시간대인 '오후 4시'에 시작되었어요. 공연 시간 기획도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그 시간에 손민수의 리스트 연주는 정말이지 위로와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녹여내서 작품으로 옮겼을지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요. 이제는 임윤찬의 스승으로서 이름을 더 올리겠지만, 11월 26일의 공연은 '손민수 그 자체'로서의 공연이었습니다. 관객들을 향한 매너있는 애튀튜드와 멋진 앙코르곡까지...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날이었어요.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이라는 멋진 공연장과 훌륭한 피아니스트의 조합은 그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서 썼듯이, 저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요:) 앞으로도 양질의 공연 많이 기획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진2022-11-28
  인생에 손꼽을 공연이었습니다
  손민수 피아니스트님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아람음악당에 처음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잔잔했던 1부도 열정적인 2부도 그리고 마지막 앵콜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어 들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좋은 연주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관람했는데 공연이 끝나고 감동받아서 우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모시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어머니도 저도 음악을 통해 인생에 몇 없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교수님의 연주 영상을 찾아보면서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큰 TV화면으로 틀어놓고 봐도 아람음악당에서 듣는 것의 반만큼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이번 공연 덕분에 이렇게 음향이 좋은 공연장이 고양에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가는동안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집에 돌아오는 내내 행복했고 연주자의 진심을 관객에게 오롯이 전해주는 훌륭한 어쿠스틱 덕분에 또 좋은 공연이 열리면 종종 찾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