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4회째를 맞는 2010년 토니 어워드 수상식에 오를 공연들의 라인업이 뉴욕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일 발표됐습니다.
이미 지난 5월 5일에 30개 부문에 걸친 토니상 후보 배우, 작품 등이 발표가 된 바 있습니다.
2010 제64회 토니상 후보
1947년에 시작한 토니 어워드는 공연예술계의 아카데미 상이라고 불릴 만큼 뮤지컬 연극계의 최고 권위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매년 시상식에서는 그 화려한 볼거리와 명 배우들의 참석으로 볼거리와 흥미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토니 어워드가 주는 재미는 무엇보다 그 자체가 쇼 이상의 쇼와 재미를 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해 6월 7일 열렸던 63회 수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한 '빌리 엘리엇(Billy Elliot)'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는 말이 필요없는 맘마미아(Mamma Mia), 고전이 되어 버린 웨스트사이드스토리(West Side Story), 영화로 제작됐던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 슈렉(Shrek) 등이 토니상 수상식의 무대를 휘어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잠시 유투브를 통해서 2009 수상식 오프닝을 보시죠...^^
올해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저녁 8시 부터 CBS의 라디오 시티 홀에서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겠지만 토니어워드 웹사이트를 통해서 아쉬움은 달래볼 수 있을 듯합니다. www.TonyAwards.com
이번 수상식에 오르는 작품들이 쟁쟁합니다. 최고 작품상 후보들인 American Idiot, Fela!, Memphis, Million Dollar Quartet을 비롯해서 여러 작품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수상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은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합니다. 영화배우로도 잘 알려진 스칼렛 요한슨, 루시 류, 안토니오 반델라스, 마이클 더글라스 등을 비롯한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