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고양아티스트 365 >展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진행되는 전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순차적으로 개인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여섯번째 전시는 정수인 작가 입니다.
[전시장 :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B2 제3전시실 ㅣ 전시기간 : 10/22(화) ~ 10/27(일)]
정수인 작가님께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 드렸습니다.
"이화여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동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첫 개인전에서는 자연을 소재로 은유적이로 내면적인 풍경을 먹과 채색을 통해 화선지에 그려냈습니다. 제2회 개인전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을 주제로 하여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채색화 기법과 요철로 입체감을 살리는 기법을 통해 담아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제3회 개인전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지난 작품 활동의 연장선으로 화선지와 캔버스 대신 천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의 특징은 천을 이용하여 선과 면을 구성함과 동시에 꽃과 같은 자연물을 형상화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막식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수인 작가의 전시를 축하해 주셨습니다.
정수인 작가는 지난 10년간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매년 단체전을 통해서 작품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3 고양아티스트 365>展을 통해 그간 작업했던 작품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작품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하셨습니다.
<2013 고양아티스트 365>展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정수인 작가의 근 11년 만에 갖게 된 세번째 개인전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을 선보입니다.
간략한 제작 과정을 알려드리자면, 기본적으로 모시나 옥사로 큰 틀을 잡고, 염색이 된 천을 사용하여 면을 구성하고 색을 배열한 후, 전통적인 바느질 기법으로 천을 잇습니다. 그 위에 연꽃, 벚꽃, 수련 등을 여러 색깔의 실을 이용하여 바느질로 표현한 것이 이번에 소개될 작품의 간략한 제작 과정입니다. 또한 이 모든 작품들의 제목은 "Happiness"입니다.
본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수인 작가께 부탁 드렸습니다.
"전시회를 보러 오는 관객의 입장에서 때로는 그림을 너무 어렵게 받아들인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입장에서는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림을 보고 어떤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고,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작가 본인은 그림을 통해 관객이 짧은 순간이라도 행복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행복으로 관객을 치유할 수 있다면 작가로써 더 바랄 나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