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p>아침음악나들이1 에서도 감미로운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도 너무나 좋았는데, 특히나 웅산은 요새 즐겨듣고, 블로그의 음악으로도 즐겨 지정하면서 좋아하는 JAZZ singer 이기도 해서 더 기대가 된 공연. 무대를 화려하게 메우는 듯한 모습으로 들어온 웅산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곧 파워풀하고 감미로운 노래들과 무척이나 섬세하고 세련된 무대매너에 푹 빠져버렸죠. 어쩜, 무대에서 난다~^^ 라는 말을 가끔 하잖아요.. 이 말이 꼭 들어맞는 듯한... 매운 청량고추를 먹었을때의 그 두근거림과 입안 가득 퍼지는 쏴한 엄청난 폭발의 느낌이랄까.. 그래서 였을까.. 맨앞에 앉아서 뒷사람 의식하지도 않은채 일어서라는 말에 혼자 흥겹게 일어나서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한껏 즐겼죠... 음주?는 즐겨도 가무?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제 신조가 무색하게 몸까지 가볍게 흔들면서...^^;; 중간에 보니 제 줄에 세사람만 일어섰던데.. 열기가 가해지자.. 슬그머니 중년의 부부가 일어서서 같이 즐기는 모습들.. 음악을 그냥 들을때와 다른건.. 웅산의 세련된 무대매너와 짧고 굵은 jazz 이야기.. 다양한 방법으로 한곡을 불러주는데,, 입이 쩍 벌어질 만큼 열정의 멜로디가 너무나 좋았어요. 악기다루는 사람과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절대로 같아서도 안되고, 항상 달라진다는... JAZZ.. Singer 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드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기타, 색소폰, 트렘펫, 트럼본, 아코디언... 그 각각의 소리들에 귀기울여 보면 어쩜 저리 잘 어우러지는지.. 탄성만이 나올 뿐이었지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지고, 열정적이고, 깔끔한 매너.. 노래를 부를땐 어찌나 감미로운지.. 참 멋진 여자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동안 그 열정으로 부르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을것 같은.... 너무나 행복했던 아침음악나들이였어요..^^</p>
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