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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롯시니의 장난과도 같은 명작!

오랜 시간안에 있었던 그 음악. LP에 바늘을 올리던 어린 시절 이 음악은 흡사 놀이터에 흘러나오는 아이들 동요와도 같았다. 기억하는 것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는 번역의 제목을 가진 오페라 서곡. 아람극장에서 만난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은 그때를 추억 하기 무리가 없었다. 서곡에서부터 모든 공연이 끝날 때까지 19세기 천재 음악가가 만들어낸 유쾌함으로 관객을 인도했고, 관객들은 그 발랄한 음악의 표현들을 흠뻑 만끽한 시간이었다. 사랑스러운 로지나 역의 소프라노 김순영 성악가는 뮤지컬 무대에서 만났던 모습이 인상적이여서 금요일 공연으로 예매를 했는데, 뮤지컬 무대에서 쌓아 올린 연기와 일체화 된 배우들의 동선. 실수 없이 행해지는 극적인 액션들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멋진 공연이었다. 다만 이미 백 년이 넘어버린 당시의 무대 음악이 가진 시간적인 괴리감은 현대 오페라의 고질적인 문제로 많은 문제점들이 있음을 이 공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바라보는 관객들에 익숙해질 때로 익숙해진 현대 적 공연의 빠른 템포와 서양 음악 그 중에서도 특정한 나라의 문화 차이와 특정 시대 배경에서 오는 이질감과 잘 따라와 주지 않는, 시간차가 생겨 알아보기 힘든 자막과 음악에 흐름에 어울리지 않는 동작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도 아람극장에서 만난 [세비야의 이발사]는 좋은 공연이였고, 더 좋은 공연들을 아람누리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손*인
- 2023-09-19
공연
가을의 문턱에서 유쾌하고 즐거웠던 오페라 공연

모처럼 벗들과 시간을 만들어 함께한 '세비아의 이발사' !!! 멋찐 출연진들, 풍부한 감성을 품고, 현대감각에 맞게 재 해석한 무대장치도 심플하니 넘 좋아 보였다. 겨우겨우 시간에 ?춰서 들어갔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출연진들의 청아한 음색과 리얼하고,코믹한 희극에 어울리는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간만에 즐기는 문화시간이었지만, 공연내내 웃음과 박수가 절로 나오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멀리 서울까지 않가고 이렇게 훌륭하고 멎찐 오페라공연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다. 거의 10시경까지 하는 공연이었음에도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할만큼 몰입시켜주는 유쾌하고 행복을 부르는 공연이었다. 함께한 벗들도 무대도 마음에 들었지만 아름답고 멋찐 출연진들 덕분에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했다. 오케스트라 음악소리도 혼연일체가 되어,좋았다고 했다
가까이서 이런 좋은 공연을 접할 수있음에 감사드리며, 이런 기회가 많이 만들었졌으면 좋겠습니다.
최*희
- 2023-09-19
공연
남편의 생일선물로 모처럼 푹 빠졌던 오페라 공연

가을이 시작하는 9월 15일 남편과 함께 '세비야의 이발사' 오페라를 관람하였다. 남편이 내 생일이라고 결혼40년만에 처음으로 음악회 티켓을 구매해서 선물한 것이다. 그동안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만 봤었는데 대극장에서 오페라 전편을 다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아람극장이 생각보다 시설이 크고 깨끗했다.
7시반에 시작해서 중간휴식까지 하고 오페라는 거의 10시가 되어 끝이 났다. 내용도 재미있었고 무대도 잘 꾸며져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을 했다. 끝날 때는 고생한 출연진에게 오랫동안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 주었다.
앞으로는 아람극장에서 하는 공연도 종종 예약해서 관람해야겠다. 이런 좋은 시설이 가까이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문화와 예술을 접할 기회를 많이 누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최*숙
- 2023-09-19
공연
역시 걸판이네요

앤과 드롭스를 보며 느꼈던 감동, 헬렌앤미에서도 느꼈습니다. 대학로에서 공연 자주 보는 편인데 앤과 드롭스는 좋아서 회전 돌며 여러번 봤었습니다. 다회차 관람으로 OST도 받았고요. 그러면서 걸판의 헬렌앤미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갔는데 마침 고양에서 공연하길래 다른 관극 일정 취소하고, 헬렌앤미 예매~ 그리고 힐링되었네요 ㅠㅠ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나중에 대학로로 오게 되면 OST 노려야겠어요
송*한
- 2023-09-19
공연
기대 이상의 뮤지컬!

다 아는 내용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같은데, 제가 헬렌켈러에 대해서 아는것은 아주 일부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도 배우들연기도 노래들도 넘 좋았어요!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어른들이 봐도 정말 좋습니다. 눈물ㅠㅠ 아쉬운건 왜 공연을 하루밖에 안하나요ㅠㅠ 다음번에는 최소 20일은 공연했으면 좋겠습니다.ㅠ
이*님
- 2023-09-19
공연
세비야의 이발사 관람후기

저는 9월 16일 아람누리에서 공연한 '세비아의 이발사'를 친구 두 명과 감상한 73세 음악애호자(여)입니다. 오페라는 거의 비극적 엔딩이 많은데 이번 '세비아의 이발사'는 *오페라부파*로 공연내내 즐거웠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연주도 좋았고 무대장치 등도 간결하고 좋았습니다. 주역들도 연기,연주,잘했고 무대의상도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피가로역의 Bar.김성결씨 너무 멋졌어요.짝짝~ 그리고 대사 중간에 가끔 나온 한국말이 너무 반갑고 재밌었어요.(굿) 특히 우리 옆자리에 초등 5 ,6 학년으로 보이는 아동들이 많았는데 학원선생님과 왔다고해요.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을 한 아이들이 부러웠고 인솔하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고양시에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라는 문화공간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기대할게요.♡♡♡
박*아
- 2023-09-18
공연
간만에 오페라를 봤는데 너무 유쾌했어요

고양에 직장이 있어 고양으로 이사온 아기고양민입니다.
고양으로 이사온 뒤 가장 맘에 드는 게 일산호수공원과 아람누리극장입니다.
제가 너무 자랑했더니 주위 사람들이 저를 주엽커라고 놀려요(뉴욕커의 센트럴파크와 브로드웨이 만큼의 만족도라고나 할까?ㅎㅎ)
콘서트나 뮤지컬 등 약간 가벼운 것에는 익숙한데,
사실 오페라라 쫌 걱정되었어요
졸면 어쩌지?
그런데 근무 끝나고 갔는데 졸 틈은 커녕 계속 웃고 있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유명하고 익숙하지만 정작 잘 모르는 로시니의 오페라
현대에 맞게 각색한 부분도 있고,
너무 진취적인 여자주인공한테 반했어요 ㅋㅋ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많이 부탁드려요~
김*숙
- 2023-09-18
공연
최고의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저도 피가로~ 피가로~ 이거 하나 알고 있었는데... 그걸 믿고 난생 처음 오페라를 예약해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오페라 내내 훌륭하게 이어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그랬지만 성악가분들도 정말 프로시더라고요. 단순히 음악만 잘하시는 게 아니라 표정 연기와 호흡이 정말 좋아서 물흐르듯이 전개가 이어졌습니다. 오페라라고 하면 어렵다는 고정관념도 있고 못알아듣는 거 아니야? 라고 다들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세상이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바로바로 자막이 나와서 몰입도 100퍼센트였습니다. 특히 연출이 많이 생각하고 하신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원작도 훌륭하겠지만 한국식으로 잘 표현해주신 부분도 좋았고요. 다른 오페라도 관람하고 싶어져서 이리저리 둘러보는 중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낸 멋진 공연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네요. 아주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김*선
- 2023-09-18
공연
지루할 틈 없었던 연출과 실력파 성악가들의 합작

오페라라고 하면 조금 부담감을 가지고 감상하기 어려워하는 듯한 인상을 갖는데요. 세비야의 이발사 오페라 자체가 이미 희극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대 연출과 연기 등에 따라 그 재미가 더해지기도 하고 혹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본 공연은 무대 전환이나 연출에 있어서 음악의 흐름이 끊기지 않았으며 성악가들의 연기나 표현 동작 또한 음악과 매우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표현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익살스러운 연기와 춤, 대사에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많이 즐거워했습니다. 한국말도 중간중간에 섞어서 대사를 치셨는데 그 부분도 재밌었구요. 특히 친절히 안내해주신 어셔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정
-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