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가 있다는 것을 올해 알게 되어, 올해부터 오페라를 알아가자는 취지로 4개의 공연을 모두 예약했습니다. [라트라비아타]가 벌써 세번째 관람이네요. 앞에 두 편의 오페라는 유쾌한 소재로 즐거움을 주었다면, 이번 공연은 무척 슬픈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아침드라마 소재의 스토리이지만, 아주 오래된 주제이기도 한 사랑, 배신, 분노, 고독을 한 편의 오페라에 아주 잘 담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올레타 역할을 해주신 소프라노 김신혜님의 연기에 정말, 같이 기쁘고, 같이 사랑하고, 같이 눈물짓는 시간이었습니다. 눈물나게 슬픈 가운데, 엔딩이 오고, 병자의 가운을 걸친 커튼콜도 인상적이었어요~즐거운 관람이 되었고, 내년에도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가족 모두 함께하고 싶어요.
스토리 텔러의 설명과 질문이 오페라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를 열정적으로 연주해주신 오지영 음악감독님은 매번 존경하는 마음을 들게 해주십니다.
좋은 공연 자주 마련해주세요~
12월에 마술피리도 즐겁게 관람할게요 :)
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