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어울림누리를 갈까 아람누리를 갈까 하다가 어울림누리를 갔어요.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의 color*art*play*2를 보러갔다지요.
사실 미술관은 가기 어려운 곳 중하나인거 같아요.
미술과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선뜻 가지지 않아요~
어울림누리는 별모래극장만 가본지라 미술관이 어디있는지 몰랐어요.
입구에서 바로 있던데 표지판이 별도로 없어서 주차하고서는 한참 찾았어요.
미술관 표지판 만들어 주시면 찾는데 더 도움 될거 같아요.
덕분에 더운데 한참을 땡볕을 걸어서 들어 갔네요.
색*예술*체험*2~
색은 우리의 일상에서 다양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을 치유하기도 한데요.
색으로 심신을 치유해보고자마련된 전시라고 해요.
전시는 이층부터시작되요.
이층으로 올라가니 닥터 컬러의 진료소가는 간판? 이보여요.
마치 병원에 온듯한 기분이 들어요.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도 하얀가운을 입으셨어요~
머리가 좋아지는 손님방
노랑과 파랑의 보색으로 꾸며진 손님방이에요.
여러가지 다양한 색을 보면 오감이 자극되어 뇌의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해요.
특히 보색의 대비는 더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침실
그린계열로 꾸며져서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침실.
초록색은 긴장을 완화시켜서 걱정과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평온함을 주는색이에요.
나무 그림만 봐도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요.
식욕이 떨어지는 식당
보라색이나 파란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요.
보라색 식탁보,보라색양초, 보라거울까지
정말 보기만 해도 먹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셔요.
들어오는 입구의 문도 같은 색 계열로 꾸며져있어요.
평온함을 주는 휴게실
회색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색이라고 해요.
회색과 연녹색으로 심신의 안정을 주는 방. 바닥도 회색이에요^^
집중이 잘 되는 공부방
초록과 파스텔블루의 공부방, 파랑은 마음을 편하게 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력을 높여주는색, 노랑은 학습의지를 북돋우는 색.
의자가 돌출 되어 있어서 가까이 가서 앉고 싶게 만들어요.
자신감을 높여주는 거실
빨강은 열정과 에너지를 자극함으로서 따뜻한 기운을 불어주고 용기를 주는 색이에요.
빨강색의 띠가 불규칙적으로 배열된것도 빨강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거라네요.
입구에도 빨강, 바닥에 들어가는 입구 표시도 빨강이에요.
원래는 진단을 해주고 그에 따른 색깔 처방을 받아서 그결과에 따라서 이동 하는건가 봐요.
저희는 그냥 순서대로 관람을 했어요.
색이 주는 느낌을 막연히 알았는데 이렇게 색의 테마로 꾸며진 방을 보고 나니
색이 주는 효과가 더 잘 나타나는거 같아요.
한번보고서 다시 한번 더 돌아봤어요.
빨강방^^ 마음에 들어요~~
색깔 샤워장
색색의 빛이 나오는 샤워장이에요.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가요.
내려가면서 벽면에 마음대로 붙여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접착력이 약해져서인지 잘안 붙기는하지만요.
1층은 색으로 노는 곳이에요^^
색비가 내리는 곳이에요.
우산이 있는 곳은 비가 안와요.
빗소리도 들려서 정말 색비를 맞는 기분이었어요.
아이가 정말 신나서 색비를 계속 맞으면서 다녔어요.
나무블럭놀이도 할 수 있어요.
쌓기를 하건 퍼즐을 맞추건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면 그게 바로 놀이
앉을 때 쓰는건데 징검다리처럼 늘어놓고 열심히 달리기도 해요.
어떻게 뭘 하고 가지고 놀던 마음대로 즐길수 있어서 좋아요.
벨크로로 된벽에 마음껏 그림을 꾸밀수 있어요.
사람 만들고 싶다고 해서 얼굴은 제가 붙여주고 나머지는 아이가 했어요.
머리카락도 길게 쭉~ 붙여야 한다고 해서 저렇게 붙였더니 마치 바람부는 날 나가있는거 같네요.
요런거 집에도 해 놓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오감으로 색을 만지고 느끼면서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에요.
어떤 정답이 없이 내가 만지고 느끼고 꾸미는 그것 그자체가 즐거운 곳~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한시간이면 충분하겠지 싶었는데 꼬박 두시간을 있었거든요.
이런 미술관이라면 언제든지 또 오고 싶어지네요~
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