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오늘부터 진행하는 색*예술* 체험*2 체험전에 다녀왔어요
평소에 이곳에서 아이들이 가볼만한 전시나 체험등이 많이 진행되는데 넘 멀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어서 못가고 있던 곳인데
이번엔 왠지 용기를 내 민준이네와 함께 가봤답니다
지하철로만 꼬박 56분이 걸리고 내려서 버스한번 타니 한시간 10분 정도 걸리데요
집에서 아침 8시 50분에 나왔으니 이정도면 나들이 알파맘이죠?
도착해보니 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한곳에 모여있어 고양시민들이 부러웠어요
첫날인데다 단체관람도 함께하다보니 좀 어수선하긴 했지만 울애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생소해하기도 했네요
아이들의 기질테스트를 거쳐 색깔로 아이들을 치료한다는 컨셉에 울 유아들은 아직 적응못하고 6개의 방에 차례로
들어갔네요
식욕을 저하시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대로 모든 음식이 칙칙하고 어두운 색깔로 이뤄진 방, 여기 가니 애들도 덩달아 침체되는듯
자신감이 없는 애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킨다는 벽면에 걸린 벽화가 붉은 빛깔이 많이 그려진 방에 가니 바닥에 있는 고무말때문
인지 그림때문인지 아이들도 신나하네요
침착하지 못한 애들에게 차분한 마음을 주기위해 초록색을 이용해 책상이며 의자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방, 스트레스받지않도록
편안한 쉼을 주기위해 베드까지 놓여있는 방등 엄마인 저역시 색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1층엔 대부분 체험으로 볼풀이나 나무블록을 이용한 퍼즐맞추기, 벽면에 테이프 붙이기 등 1시간 30분이 아쉬울 정도로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와보니 생각보다 가까운 어울림누리, 기회되면 자주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