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년만에 임형주 콘서트를 가까운 우리 동네 아람누리에서 보게되니 크리스마스가 행복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게스트 없이 늘 혼자서 계속 노래를 부르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처음부터 끝까지 힘든 기색이 전혀 없음)
게다가 거침없이 내뱉는 말솜씨까지 함께하면서 엄마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자신의 노래와 일본, 중국, 서양의 다양한 러브송을 달달하게
불러주고, 오페라 넘버까지 불러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7080팝송 디스코 메들리는 클래식 전용극장을 무색하게하는
흥겨움과 춤을 안겨줬기에 더더욱 좋았지요.
마지막으로 가요 애모와 아리랑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우린 두손 모으고 집중하고 때론 열심히 박수치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흥겨움에
몸을 움직이며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알차고 길기로 유명한 그의 앵콜송에 기대만땅!!
비싼 공연비에 보답한다면서 앵콜도 정말 알차게 꾸며주는 임형주군.
5곡을 불러주는데 정말정말 주옥같은 넘버들로 다시한번 귀와 눈이
행복해서 자꾸만 올라간 입꼬리가 내려 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공연후에 싸인회까지 해주어서 싸인받고 정말 좋았습니다.
아람누리에서 연말에 좋은 공연을 많이 기획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고양시민으로서 행복하구요,
내년에도 꼭 임형주군 콘서트가 아람누리에서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