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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친정엄마

      3년전 하늘나라로 가신 친정 엄마를 다시 생각케 해주는 연극 잘 보았습니다...
      출연진들의 몸을 아끼지않는 열연에 감사하고요, 구성은 탄력있고,짜임새있어 2시간 반이 어떻게 가는줄 몰랐어요.
      저는 김수미,이유리씨 출연하는걸로 선택해서 관람했습니다.소재는 우리가 생활하는데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공감이가
      는지라,반성많이하고,눈시울도 적셨답니다.많은 모녀들이 함께 공연관람하는거 보며 부러웠고.3년전에만 했어도,울엄
      마랑  같이봤을텐데-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이*선
- 2011-05-29
공연
울음한줄, 웃음한줄

어떤 악기든간에

독주가 좋은 날과 협주가 좋은 날이 있다.

독주가 좋다, 협주가 좋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날, 그때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어제는 협주가 좋았다.

왜 해금플러스라 하나 했더니 협주이기에 플러스라 했던거다.

(강은일의 연주를 안 들어 본게 뽀록 나는 순간이었다.)

어제의 공연은.... 듣기에 좋았노라.

해금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 해 주었다.

첫곡 도라지꽃 Balloon flower

- 얼떨결에 시작을 해 버린 곡

  어~ 하다 지나갔다.

리베르탱고&백학 Libertango & Cranes

- 웃음 한줄 울음 한줄이라는 해금.

  그러나 웃음보다는 울음이, 한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악기

  그 한의 소리로 흥과 열정의 음악 탱고를 연주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디로든 빠져나갈 길이 열려 있는 탱고를.

카루소 Caruso

-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감상.... 실은 딴 생각...

  케이블TV 오페라스타에서 JK 김동욱이 불렀던 카루소를 떠 올리고 있었다...

해금 랩소디 Heagum Rhapsody

- 영화 "길"의 젤소미나가 떠오른다는.....

  나는 젤소미나를 떠 올리면 너무 애잔해서 슬퍼지는데 음악에 맞춰 박수를 유도한다.

  나는 싫은데 많은 관객이 장단 맞춰 박수를 친다.... 싫다...

Fade out

- 이번 연주곡중 가장 해금적인 곡.

밀양 Milyang

- 졸았다....

  시골길을 걷는 듯한 편안함에...그러다 문득 폭우에 길이 깍여 나간 풍경에 안타까움이..

추격 The Chase

- 젊은이들의 "나 잡아봐라" 장난같은?

  오락 같은 느낌.

  쫏고 쫏기며 뒷 사람이 숨을 몰아 쉬며 멈추면 앞에 사람도 헉헉 대고 뒤돌아 보며 멈춰 서는?

  긴박함 보다는 오락적이고 코믹한?

비에 젖은 해금  A wet haegum with rain

- 편하게 감상하기 좋은 곡.

헤이야 Hey ya!

- 내내 지루해 하던 꼬맹이 남자아이도 발장단을 맞추고 있네.

정수년씨의 해금연주를 좋아 하는데

이제 강은일해금플러스도 좋아졌다.
장*금
- 2011-05-27
공연
해금 플러스~~좋아요^^

우리 나라 악기의 편안함과 플러스 악기들의 어울림이 정말 신나는 시간이였어요^^
좋은 공연으로 편안한 시간대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수
- 2011-05-27
공연
초여름 소나기 같은 시원한 감동을 준 공연

작년 8월 일산으로 이사올때 까지만 해도 나에게 이런 여유가 주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제 두돌 넘긴 쌍둥이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지하철을 타고 어울림극장으로 향할때 내 발걸음은 슈퍼에어슈즈를 신은 것 처럼 가볍고 설레였다. 얼마만에 누려보는 문화생활이던가.. 아이 낳고 지금까지 쌍둥이들과 씨름하느라 잠시 집밖으로 나가기만해도 행복해 하던 시절이 불과 얼마전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아!... 이 시간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고양시의 주부들이 이토록 많다니 놀랍다.

<강은일 해금>과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5년전이다. 그때만해도 해금이 대중적이지 않았고 강은일교수가 해금의 대중화를 위해 숙대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연습용 해금까지 빌려주며 해금강좌를 열었었다. 평소에 악기에 관심과 재주가 많은 남편은 그 강좌를 신청하고 주말마다 강습을 받았고 집에 오면 그날 배운 해금을 들려주었다.
해금의 다소 슬프고 한맺힌듯한 울림이 인상적이었고 두줄짜리 악기임에도 다양한 영역의 음을 내는 것 또한 신기했다.

그런데 오늘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내가 생각했던 애잔하고 슬픈 해금소리가 아니라 (사실 나는 아침시간에 졸지나 않을까 걱정되어 극장입구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입장했었다) 초여름 소나기 같은 활기차고 비트있는, 국악을 넘어 탱고와 깐소네, 클래식을 넘나드는 매우 파워풀한 연주였다.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 그리고 어깨춤과 고개춤을 추며 하나가 되었고 마지막에 앵콜송 두곡을 더 듣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에 일상에 작은 변화를 준 아침공연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나에게 큰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좋은 공연을 보여준 강은일과 해금 플러스 그리고 공연장의 멋진 조명과 웅장한 음향시스템 모든 공연 관계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선
- 2011-05-26
공연
광화문 연가.... 그 오랜 나의 기다림...

뭐 보고 싶은 연극있어?

별로 뭐... 딱히....

그러지말고 한번 생각해봐.

응.

친구에게 시큰둥하게 말해놓고

어느 날.

아이와 같이 대학로에 있는

티켓판매대 앞에 가서 한참을 보다가

마땅한게 없어 그냥 돌아섰다.

그러던 중.

티브이에 나온 광화문 연가를 한다는 말에 솔깃~

나의 젊은 어느 시점.

미니카세트에 테잎을 넣고 수없이 들으면서 길을 오갔던 시절이 떠올랐다.

게다가 작곡가의 죽음에 안타까와 했던...

고 이영훈씨가 모 프로그램에 첫사랑을 직접 피아노 치며 부르던 모습에 무지 감동을 받았던 것등등.

이것은 꼭 보리라...

서울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 못보는가 싶었는데 이곳 일산에서 한단다...

오~ 땡큐...

으... 할인티켓이 별로 없네..

그렇다고 일층에서 보기엔 가격이...

이전에 세종문화회관 3층에서 보다가

다시는 꼭대기층에서 보지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했건만 막상 가격을 생각하니 갈등이 생긴다.

그러다... 결심했어...

우선 노래듣는데 집중할래.

그래도 B석보다는 A석.

이건 일말의 자존심 발동이었던거 같다.

그래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보니 역시 멀군....

배우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줄 알았다면 조금 더 투자할껄...

노래에 집중

대사에 집중

전체적인 컨셉... 음...

노래는 별 다섯개 중에 4개

전체적인건 다섯개중 별 셋.

이건 나만의 평점.

뭔가 터질듯 터지지않는 흐름은 후반부 초기엔 약간의 지루함도 있었다.

게다가 관람인원이 많아서 실내 공기가 더웠고

이 좋은 시설에 에어컨 살짝 틀어줘도 혹은 공기 청정기라도 가동시켜주었더라면....

하지만 배우들의 열정은 박수를 아주 많이 보내고 싶다.

좋은 노래... 다시 한번 옛기억을 짚어주어서

그 때의 나의 모습을 지금의 시점에서 돌아볼 기회를 가져 나름 행복했다.
김*숙
- 2011-05-22
공연
가슴이 후련한, 재미있고도 신~~~나는 공연!!!

비는 부슬부슬 내려 꿉꿉한 날!
공연끝나고 비올수도있으니, 우산을 가방에 넣고서
"약속을 했으니"하면서...궁시렁거리면서 아람극장으로 갔다.

함께 보기로한 분들과 3층으로 올라가면서,
"재미없으면 중간에 나가지요"하고
좌석을 찾아가 앉았다.

귀에 익숙한 광화문연가를 시작으로
각각의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각각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
오케스트라에서 나오는 음악과 시원한 노래는
무대로 빨려들어가게 만들었다.
중간휴식시간에는 옆사람의 팜플렛을 빌려서
노래부른 등장인물이 누군지를 찾아보았다.

줄거리는 가슴아픈 80년대의 기억의 단편들과 어울어졌고,
그사이에 나오는 노래가사는
"주옥같다"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5월의 봄날저녁, 재미있고, 신나는 공연해주신
출연진, 제작하느라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봄날 밤이었습니다.

김*미
- 2011-05-21
공연
오랜만에 눈물나도록 웃었습니다.

오랜만에 눈물나도록 웃었습니다.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직장인의 일상이다보니,
일주일치 웃음을 연극에서 흘린것 같습니다~ㅎㅎ

ps.
열정적인 배우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냅니다.
땀으로 젖어있는 셔츠가 눈에 훤하게 보이고, 얼굴은 새빨갛고,
목이 터져라 대사를 외치는 그들에게 감동이었습니다. (목 안쉬셨나요? 점점 더 쇳소리가 나길래 걱정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작은 실수로 인한 헤프닝에 당황하고, 연극 도중 갑자기 터진 배우들의 웃음에도 또 당황하고.
관객들은 그 모습에 더 웃었답니다. 혹시라도 실수했다고 당황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ㅎㅎ
최선을 다한 배우들에게.....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어요.
김*형
- 2011-05-13
공연
재미있게봤어요^^

비싼돈주고 뭐하러 공연 보러가냐고 그랬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억지로 따라 봤는데 정말 즐겁게 잘봤습니다.
멘트하시던 배우분부터 모든 배우분들이 너무 재미있으세요.
간만에 즐거운 시간 보낸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례
- 2011-05-13
공연
아 이거 진짜 대박~!!!

오랜만에 연극한편 보러왔다가 정말 공연내내 웃ㄷ가 배와 목이 아플지경이었습니다 책임지삼~!!
ㅋㅋㅋㅋ 주인공분께서 땀에 흠뻑 젖어 열연하시는 모습 멋있구여~ 다른 분들도 정말 재밋습니다 요즘 우울했었는데 그런 기분 싹 달아났네여~ 정말 감사합니당~!!^^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 많이 해주세요~ 오!브라더스 홧팅~!!
이*덕
- 2011-05-09